챕터 50

오후 햇살이 린 저택의 잘 다듬어진 잔디밭에 부드러운 광선을 뿌리고 있었다.

자카란다 나무에서 새들이 지저귀며, 하루 종일 세레나의 배 속에 자리 잡은 긴장된 매듭을 비웃는 듯했다.

세레나는 어머니와 함께 응접실에 앉아, 크리스탈 꽃병에 신선한 꽃을 꽂으며 손을 바쁘게 움직였다.

어머니는 저택의 위기가 지나가면서 자선 행사가 다시 계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기분을 밝게 유지하려고 애썼다. 이 며칠간 거의 무너질 뻔했던 일들을 마치 없었던 것처럼.

그때 초인종이 울렸다.

린 여사는 백합을 내려놓으며 눈을 깜빡였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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